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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 할망」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906
이칭/별칭 선문대할망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현승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74년 10월 19일 - 「설문대 할망」설화 성산읍 고성리 김석보 등에게서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76년 4월 20일 - 「설문대 할망」 『제주도 전설』에 수록
관련 지명 관탈섬|홍리물|식산봉|일출봉|물장오리 - 제주시|서홍리|제주시|성산읍|제주시
채록지 김석보,한공익,안용인,양기빈 - 구좌읍 김녕리, 성산읍 시흥리, 성산읍 고성리
성격 전설|거녀
주요 등장 인물 설문대할망
모티프 유형 제주의 본섬과 주변의 작은 섬이 제주의 영역임을 설명하고, 제주의 오름을 통해 제주의 국토가 생성된 연유를 설명함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오름들의 생성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설문대할망이라는 거녀가 큰 키가 닿을 수 있는 영역을 관탈섬·가파도·마라도·소섬 등으로 정함으로써 제주도의 영역임을 드러내고, 물장오리에 빠져 죽음으로써 제주섬이 물에 떠 흐르는 것으로 인식한 제주 국토 생성 신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1974년 10월 19일 성산읍 고성리 김석보[남], 한공익[남], 1975년 2월 25일 구좌읍 김녕리 안용인[남], 1975년 2월 28일 성산읍 시흥리 양기빈[남, 69세]에게서 채록되었다. 현용준의 『제주도 전설』에 ‘선문대할망’으로 수록되었으며, 제주도에서 발간한 『제주도 전설지』에도 같은 제보자의 글이 실려 있다. 여러 사람에 의해 제보되었다는 점에서 「설문대할망」은 제주도 전역에서 전승되는 설화로 보인다. 장주근의 『한국의 신화』에는 설문대할망이 오백장군을 낳았다고 하여 변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내용]

설문대할망은 키가 커서 한라산을 베개 삼고 누우면 다리는 관탈섬에 닿았고, 깊은 물이라는 서홍리의 홍리물에는 들어갔더니 무릎까지 닿았고, 식산봉일출봉을 디디고 앉아 오줌을 갈겼더니 육지가 패어져 소섬이 생겼다는 둥 짧은 일화가 중심이다. 일출봉에 바위를 얹어 놓은 듯한 기암이 있는데 이를 설문대할망이 길쌈할 때 등잔으로 썼다고 한다. 그러나 한라산 물장오리에 들어섰다가 풍덩 빠져 죽어버렸기에 물장오리는 ‘창터진물’이라 불린다. 그 외에 설문대할망이 오백장군을 낳았는데, 아들들[오백장군]이 죽솥에 빠진 어머니를 보지 못하고 그 죽을 먹어 바위로 변했다는 변이 형태도 보인다.

[모티프 분석]

설문대 할망은 거녀설화의 한 부류이다. 그녀가 거인이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깊은 물 속에 들어갔지만 무릎까지밖에 닿지 않았다는 것을 증거로 삼고, 그럼에도 물장오리에 빠져 죽었다는 것으로 제주도는 물에 떠 다니는 지체(地體)임을 말하는 것이다. 물장오리는 제주도민이 ‘창터진물’로 명명하는데 이는 밑이 터진 물임을 말한다. 그러한 여신이 오백장군의 어머니로 변이되면서 신이 아닌 인간으로 형상화되고, 오백 아들들은 자식으로서 효의 역할의 타당성을 드러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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