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밀레질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2025
이칭/별칭 밀레 미는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2년 - 조영배 밀레질 소리 채록
채록지 밀레질 소리 - 서귀포시 강정동
가창권역 서귀포시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레선법
출현음 레미솔라도
기능 구분 농업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2마디 가락을 메기고 받음
박자 구조 6/8박자
가창자/시연자 서귀포시 강정동 주민들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민요.

[개설]

「밀레질 소리」서귀포시 강정동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민요이다. 논농사를 지을 때 논에 물은 댄 후, 1차 써레질을 한 다음 밀레질을 할 때 부르는 민요이다.

논농사를 할 때 모심기 전에 논을 갈고 나서 써레질을 한 다음, 논바닥을 최종적으로 고르는 작업을 밀레질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때 부르는 민요가 「밀레질 소리」이다.

제주도에는 논이 드물다. 논농사를 하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서귀포시 강정동처럼 비교적 넓은 논이 있어서 논농사를 주요한 생업의 하나로 삼아온 지역은 극히 드물다.

이러한 노동의 배경으로 인하여, 이 민요는 사실상 서귀포시 강정동이라고 하는 특정 지역에서만 불렀던 민요라고 해도 무방하다.

[채록/수집 상황]

「밀레질 소리」는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으로 사설 채록과 악곡 채보가 이루어졌다.

[구성 및 형식]

「밀레질 소리」「달구 소리」와 유사한 점이 있다. 달구질 가락이 밀레질 가락으로 전이된 경우라 할 수 있다. 규칙적인 6/8박자로 되어 있고, 3분할 리듬꼴이 많은 단순한 형태의 민요이다.

비교적 빠른 속도로 부르기 때문에 리듬적인 장식은 그리 많지 않다. 레선법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용]

「밀레질 소리」의 사설 내용은 거의 대부분 노동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리고 밀레질 하는 남자 장정이 선소리를 하기 때문에 여성적인 생활 감정과 관련된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는 대신 노동의 힘을 부추기는 권력(勸力)하는 내용이 자주 나오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제주도의 경우, 논농사는 서귀포시 강정동 등 특정 지역에서만 행해졌다. 때문에 「밀레질 소리」 역시 서귀포시 강정동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

[현황]

지금 서귀포시 강정동에서는 사실상 논농사는 짓고 있지 않다. 때문에 노동 현장에서 이 민요가 전승되고 있지는 않지만, 윤경노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밀레질 소리」를 정리하여 전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의와 평가]

「밀레질 소리」「써레질 소리」와 함께 제주도의 논농사와 관련된 특수한 민요라고 할 수 있다. 제주도의 토속적인 가락과 논농사와 관련된 특수한 사설이 전개되기 때문에 앞으로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재 서귀포시 중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빠른 시일 내에 제주특별자치도 단위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여 체계적으로 전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