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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2027
이칭/별칭 아외기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조영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90년 - 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 『제주도 노동요 연구』에 채록
채록지 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외 제주도 전역
가창권역 제주도 전역
성격 민요|노동요
토리 솔선법|도선법
출현음 솔라도레미[솔선법]|도레미솔라[도선법]
기능 구분 농업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4마디를 단위로 메기고 받음
박자 구조 6/8박자
가창자/시연자 제주도 남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여성들이 검질[김]매기 작업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

[개설]

제주도에서는 김을 맬 때는 여러 종류의 민요를 불렀다. 「자진 사대소리」, 「긴 사대소리」, 「김매는 아외기 소리」, 「김매는 홍애기 소리」, 「김매는 담불 소리」, 「김매는 더럼소리」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서우제 소리의 가락으로부터 파생하여 김을 맬 때 부르는 민요로 정착한 민요가 바로 「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이다. 이 민요의 후렴은 ‘아아 아양 어양 어요’ 따위로 부르는데, ‘아’라는 말을 외치는 소리라는 의미에서 ‘아외기 소리’라고 부르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 196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김영돈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설 채록 작업이 이루어져 왔고, 1990년대 이후에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조영배 교수를 중심으로 사설 채록은 물론 다양한 악곡 채보가 이루어져 왔다.

[구성 및 형식]

「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는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선소리를 하고 여러 사람이 후렴을 받는 형식으로 부른다. 악곡 구조로 볼 때 이 민요는 다른 토속민요와 달리 무속음악의 하나인 서우제 소리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민요이기 때문에 가락이 뚜렷하고 고정성이 높다.

이 민요의 선소리는 6/8박자의 4마디로 되어 있고, 후렴구도 6/8박의 4마디로 되어 있다. 이 가락의 선법은 가창자에 따라 솔선법으로 부르는 경우, 도선법으로 부르는 경우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처음에는 느린 가락으로 부르다가 점차 빠른 가락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용]

「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의 사설은 검질 매는 소리[사대 소리]의 사설 내용과 대동소이하다. 특히 김매는 상황을 노래한 사설 내용은 사실상 사대 소리와 같다. 그러나 이 민요가 무가에서 비롯된 만큼, 영등굿 등의 서우제 소리에 자주 나타나는 바다 일과 관련된 사설이 혼용되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검질 매는 아외기 소리」는 「서우제 소리」에서 파생된 민요이다. 「서우제 소리」는 본래 제주 무속에서 부르는 노래이다. 영등굿 등의 굿을 할 때 영감놀이 순서나 석살림 등의 제차(祭次)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

「서우제 소리」는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널리 불렀는데, 점차 김매는 일을 할 때도 부르게 되면서 가락이 다소 바뀌게 되었다. 이처럼 이 민요는 제주 무속요의 영향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가락이나 사설 엮음이 비교적 고정적이고 유창한 맛을 준다.

[현황]

무가인 「서우제 소리」는 여전히 무악 현장에서 잘 전승되고 있다. 때문에 이와 관련되어 있는 이 민요는 소리꾼들에 의해 비교적 잘 전승되고 있으나, 일반 서민들에게는 전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지역도 많다.

[의의와 평가]

서우제 소리류의 가락은 제주도 전역에 걸쳐서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김매는 일을 할 때 부르는가 안 부르는가 하는 것은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다. 서귀포시의 경우 서우제 소리류의 아외기 소리는 폭넓게 전승되고 있다기보다는 부분적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승되는 경향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구(舊) 북제주군 지역을 중심으로 이 민요 가락이 폭넓게 전승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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