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 있는 천주교 청주교구 주덕성당 소속 공소.

[설립목적]

충주시 서부에 있는 신니면 지역은 일찍부터 천주교가 전래하였으며, 신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정집에 모여 교리를 공부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하던 당시에 약 8㎞ 길을 걸어 성당에 다니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에 주덕성당과 거리가 멀어 불편한 점이 많은 신니면 지역 천주교 신자들의 신앙생활을 위해 주덕성당 용원공소를 설립하였다.

[변천]

1959년 주덕성당이 본당으로 독립하면서 본당 신부의 지도로 체계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1965년 공소 건립의 필요성이 논의되던 중 독지가 구모 씨가 부지를 희사하여 건축 면적 145.5㎡의 라멘조 슬래브집으로 주덕성당 용원공소를 개설하였다. 20여 년이 지나면서 용원공소 건물이 낡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자, 1990년에는 주덕성당 용원공소의 운영을 중지하고 신자들을 본당인 주덕성당에 흡수하였다.

비어 있던 주덕성당 용원공소 건물은 박헤레나라는 신자가 거주하면서 관리 및 기도하며 신자들의 지도에 힘썼다. 주덕성당 용원공소를 살리자는 중론에 따라 1996년 3월 한 은인의 도움과 신자들의 노력으로 공소 보수공사를 시작하였으며, 1996년 10월 24일에 정진석 주교의 집전으로 축복 미사를 봉헌하여 주덕성당 용원공소의 문을 다시 열었다. 2008년에는 다시 누수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보수공사를 시행하였다.

[주요사업과 업무]

주덕성당 요원공소도 다른 공소들처럼 월 1회 본당인 주덕성당의 신부가 주일 미사를 집전하며, 평일 미사도 월 2회 집전한다. 신도들은 매월 첫 주일은 본당인 주덕성당에 나와 미사를 드리며, 다른 주일에는 공소회장 주관으로 주덕성당 용원공소에서 공소예절을 올린다.

[현황]

2008년 현재 신자 수는 남자가 77명, 여자 131명으로 208명이 있다. 주덕성당 용원공소의 담당 구역은 신니면 용원리·마제리·신평리·원평리·내포리 지역이다.

[의의와 평가]

일찍이 천주교에 접했으면서도 본당과 거리가 멀어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던 신니면 지역의 천주교 신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더욱 종교 생활에 정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