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동량면 대전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대미가 속해 있는 대전리는 큰 밭이 있었으므로 한밭[大田] 또는 황밭[黃田] 등으로 불리던 지역이다. 대미(大美)는 이 마을 부근에서 비교적 크고 넓은 지역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추정된다. 대(大)는 ‘크다’의 뜻이고 미는 지명에서 주로 ‘산’을 뜻한다. 미는 중세국어 ‘뫼ㅎ’에 소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미는 주로 ‘산(山)’으로 훈차(訓借)되거나 ‘미(美, 尾)’등으로 음차(音借)된다.

[자연환경]

마을 남쪽으로 대전천이 서쪽을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들고 있고, 마을 뒤쪽으로 연결된 긴 골짜기인 뒷골 북쪽에는 뒷골지라는 저수지가 있었는데, 지금은 논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무너물이라는 샘이 있어 여름에는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하여 주변 여러 마을의 빨래터로 이용되어 왔다고 한다. 자연마을 숲거리는 옛날에 숲이 아름답고 주막이 있어 과거 응시자들의 쉼터가 되었다고 한다.

[현황]

대전리에 속하는 마을로서 충주에서 목행대교를 건너 국도 19호선을 따라 2㎞ 동편에 위치해 있다. 본동과 숲거리 등의 자연 마을이 있고, 주요 농산물로는 고추와 참깨 등이 재배되고 있다. 관내에는 대미초등학교와 중원중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