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0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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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免禍洞 |
영어의미역 | Myeonhwa-dong |
이칭/별칭 | 미레골,미락골,미낙골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 면화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민영 |
[정의]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가춘리에 있는 자연 마을.
[개설]
면화동(免禍洞)[일명 미락골]은 지도에 미락골로 표기되어 있다. 지역 주민들은 미레골, 미락골, 미낙골 등으로 부르고 있다. 가춘리(佳春里)의 행정리인 주동에 딸려 있는 자연마을로, 주동에서 술옛골천을 따라 올라가다 득골 직전에서 오른쪽 골짜기로 따라 들어가면 있는 마을이다.
[명칭유래]
면화동은 동학농민운동 때 화를 면한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면화동의 고유어 지명 미락골은 한자 혼종어 지명인 ‘면화(免禍)골’이 변한 지명으로 추정된다. ‘ㅁ’과 같은 양순음 뒤의 이중모음 ‘ㅕ’가 음운도치 결과 ‘ㅔ’가 된 후 다시 고모음화로 ‘l’가 되는 현상은 충청북도 방언의 특징이다. 그리고 ‘면화’의 ‘ㅎ’은 유성음 사이에서 약화 탈락하게 되고 ‘화’의 모음 ‘ㅘ’가 ‘ㅏ’로 단모음화한 후 연음이 되어 전부요소 ‘미나’가 형성된 것이다. 이 전부요소 ‘미나’에 후부요소 ‘골’이 결합하면서 사이시옷이 삽입됨으로써 ‘미낫골’이 형성된 것이다. ‘미낫골’의 ‘ㄴ’이 유음화하여 ‘ㄹ’로 되고 ‘ㅅ’이 자음동화한 결과 ‘ㄱ’이 됨으로써 ‘미락골’이 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면화동이 속해 있는 주동의 자연마을로는 ‘강승갱이’, ‘득골’, ‘주동’ 등이 있다. 주동에는 ‘술옛말’의 각 골짜기와 주동의 ‘술옛말천’, ‘주동천’이 합쳐져 흐르던 냇물인 ‘원곡천(院谷川)’이 있었는데 추평저수지 건설로 없어졌다. 또 옛날에는 강승갱이 오른쪽 마을 뒤 산등성이 중간 부분에 절이 있었다고 한다.
[자연환경]
주동마을의 동쪽 골짜기를 따라 주동천(酒洞川)이 흐르고 있고, 강승갱이마을 쪽으로 통하는 나지막한 고개인 미락골고개가 있다. 술옛골천과 강승갱이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강승갱이고개가 있는데 제천시 백운면 평동과 경계이다. 강승갱이 골짜기 오른쪽으로 솟아 있는 옥녀봉에는 측량 기점이 있다.
[현황]
2008년 9월 30일 현재 면적은 2.76㎢이며, 총 36세대에 67명(남 37, 여 30)의 주민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