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03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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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Buck Wheat Flower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영미 |
성격 | 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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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정호승 |
창작연도/발표연도 | 1939년|1995년 재간행 |
[정의]
1939년 간행된 충청북도 충주 출신의 시인 정호승의 창작 시집.
[개설]
『모밀꽃』은 정호승의 유일한 간행 시집으로, 조선문학사에서 간행되었다
[구성]
총 34편의 시가 실려 있으며, 본문 113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춘」, 「찔레꽃」, 「우울」, 「나는 탕아」, 「다시 한 번」, 「잡스러운 이 몸」, 「불안이 풀리든 날」, 「노래를 잊은 이 몸」, 「그 어떤 풍경」, 「뻐-ㄴ 이 알면서」, 「복숭아」, 「모밀꽃」 등이 실려 있다.
[내용]
시 「모밀꽃」 전문은 다음과 같다.
어느 여인의/슬픈 넋이 실린 양/햇쪽이 웃고 쓸쓸한/모밀꽃//모밀꽃은/하이얀꽃/그 여인의 마음인양/깨끗이 피는 꽃//모밀꽃은/가난한 꽃/그여인의 마음인양/외로이 피는 꽃//해마다 가을이와/하이얀이 피여나도/그마음 달낼길 없어/햇쪽이 웃고 시드는 꽃//세모진 주머니를 지어/까-만 주머니 가득/하이얀 비밀을 담어놓고/아모말없이 시드는 꽃
[특징]
『모밀꽃』에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식민지적 삶을 서정적 슬픔과 감성으로 드러낸 시들이 주류를 이룬다. 내용적으로는 농민들의 고단한 삶을 자연적인 정서물에 기대어 그린 시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계족산·탄금대·합수머리 등의 시어의 사용은 그가 충주 지역을 시심의 근간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들이다.
[의의와 평가]
『모밀꽃』에 수록된 정호승의 시들은 일제강점기 농민시의 한 갈래로 규정되며, 신경림의 농민시와 더불어 충주 지역이 배출한 농민문학의 계열에서 평가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