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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9C020603
지역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호

일제의 식민 치하에서 민족정신의 앙양을 위해 1921년 4월 제내리의 유지들이 뜻을 모아 성동 평전마을에 신성학원(信成學院)을 세우고, 학생들을 모집하여 교육을 시작하였다. 이민호, 서천순 선생님이 교사로 부임하여 학생교육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이 두 분의 선생님은 모두 독립운동가였기 때문에 일제에 의하여 구속되면서 학교는 3년 만에 자동 폐교되었다.

신성학원이 폐교되자, 이웃 동리에서는 멀리 용원과 대소원에 있는 학교로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1934년에 제내리의 각 마을에서 출자하고, 이칠영이 제내리 303번지(숲거리)의 밭 200평을 회사하여 세웠던 공회당을 수리하고 이 건물을 학교로 사용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김갑재, 김성기, 이예영, 이돈영 등이 교사로 부임하여 학생들의 교육을 시작하였으니 제내리 사립학교의 출범이다. 이 학교는 일제강점 말기에 주덕초등학교가 가까운 신중리에 세워짐에 따라 개교 11년만인 1944년에 폐교하게 되었다.

이 사립학교의 운영에는 방풍림계의 지원도 많았으며, 학생에게는 학자금의 지급도 있었다. 이후 공회당 건물은 1947년 2월 1일 덕신국민학교의 가교사로 사용하다가, 2월 19일 부주의로 인하여 뜻하지 않은 화재로 소실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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