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9C02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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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충청북도 충주시 주덕읍 제내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성호 |
일제강점 말기에 사립학교가 문을 닫은 후 제내리를 비롯한 인근마을 학생들은 멀리 요도천을 건너 통학하여야 했기 때문에 불편했을 뿐만 아니라 취학 아동 수도 크게 늘면서 1946년 초부터 초등학교의 설립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리하여 학교 부지를 마련하기 위해 후보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대상지로는 이웃한 성동의 청룡안과, 장록개 흰모루, 풍덕의 마당재가 물망에 올랐다. 각 당해 마을에서는 서로 학교를 유치하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였다. 풍덕에서도 전부터 학교가 있었기에 더욱 적극성을 보였으나, 문제는 지주들이 승낙을 하지 않아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었다.
이에 방풍림계에서는 지주들에게 부지를 매입하여 당국에 희사하겠다고 설득하여 마당재인 제내리 265번지 주변의 토지를 2만 7천 2백 원에 매입하여 희사함으로써 학교를 유치하게 되었다. 이렇게 세운 학교가 지금의 덕신초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1946년 9월 1일에 설립 인가를 받고, 10월 1일 주덕초등학교의 일부를 빌려서 2학급을 편성하여 입학식을 거행하면서 개교하였다. 그리고 이듬해(1947) 2월 1일 제내리 공회당을 빌려 이전하여 가교사로 사용하다가, 2월 19일 화재로 소실되었다.
가교사인 공회당이 소실되자, 긴급한 상황에서 연초 건조실 등을 빌려 운영하다가 마침내 1948년 3월 15일 3교실을 신축하고, 새 교사인 현재의 학교로 이전 개교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1952년 제1회의 졸업생 81명을 배출하였다.
이후 학생 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축과 발전을 거듭하여 1971년도에는 19학급 규모에 학생 수가 970명까지 이르는 성장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충청북도 교육위원회 연구 지정 학교(사회과 학습 지도)가 되기도 하였다.
교가는 1985년 1월 21일 이상진이 작사하고 한광수가 작곡하여 충청북도 교육규칙 제 20호로 승인 받았다. 가사는 다음과 같다.
모여라 이 나라의 귀여운 보배/ 합하자 마음을 맑고 깨끗이
닦고 갈아 빛내자 마음의 구슬/ 거울 같은 마음은 우리의 자랑
소리 맞춰 불러라 즐거운 노래/ 힘차게 불러라 덕신의 노래
현재의 학교 규모는 부지가 10,482.4㎡에 건평이 1,831.04㎡, 체육장이 6,408.6㎡이며, 임야가 2,261㎡이다. 그러나 근년 이농현상과 농촌 인구의 감소 영향으로 해마다 학급이 줄어서 2008년 현재는 7학급에 교장과 교감 및 교사 7명과 행정실 4명 등 모두 13명의 교직원과 전교생이 55명(남 31, 여 24)이며, 졸업생 수는 57회 졸업까지 총 3,86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