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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식품 재료를 조리하여 식품으로 만들어 먹는 생활과 풍습. 충주 지역은 고대에는 수렵으로 물고기나 짐승을 잡아먹는 동물성 음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 선사시대의 유적에서 석기시대의 벼와 청동기시대의 보리·수수 등의 곡류가 나왔는데 이를 통해 식물성 음식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식생활은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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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에 있는 음식물을 조리하여 판매하는 가게. ‘식품위생법’시행령 제7조 제8호에서 분류하는 식품접객업으로, 식사류와 술을 판매하는 일반음식점 영업, 주류를 조리하여 판매하고 노래를 할 수 있는 단란주점 영업, 주류를 조리하여 유흥종사자가 판매하는 유흥음식점 영업, 단체 급식을 하는 위탁급식 영업, 휴게음식점 영업 등을 하는 곳을 음식점으로 총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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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고유의 명절에 특별히 만들어 먹는 음식. 한반도의 중심지인 충주 지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농업이 중심이 되었던 연유로 과거부터 계절마다 세시풍속이 있었다. 이때가 되면 계절에 따른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고 가족과 이웃 간에 골고루 나누어 먹었다. 이는 지루한 생활의 반복을 활력화하고 적당한 행사와 음식으로 변화를 추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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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만 전수되는 조리법으로 만든 토속 음식. 향토음식은 충주에서 많이 생산되거나 타 지방으로부터 많이 공급받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적합한 조리법에 의해 발전시킨 음식을 말한다. 각지 어디에나 있는 흔한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조상들의 생활 형태·기후·풍토 등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특유의 조리법이나 타 지방과 차별적으로 발전한 가공 기술을 이용하여 발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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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겨울철에 먹기 위하여 늦가을 또는 초겨울에 담그는 김치. 충주 지역의 김장김치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전하지 않으나, 고구려 국원경, 신라 중원경으로서 목계를 중심으로 내항이 발달하고 수운으로 소금이 들어와 경상도, 강원도까지 운반된 소금창고가 있었고 겨울이 추운 내륙 지방인 탓에 김장김치가 발달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충주 지역에서는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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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즐겨 먹는, 꿩을 재료로 한 요리. 꿩요리촌인 수안보에는 꿩샤브샤브, 꿩매운탕, 꿩만두, 꿩육회 등 꿩을 재료로 한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점이 즐비하다. 다른 지역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제공하고 있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고 있다. 수안보 지역에서 꿩요리가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반이다. 1980년대 후반 들어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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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콩을 삶아 찧어 된장의 원료를 만드는 일. 충주에서는 예부터 콩을 많이 생산했으며 지금도 전국에 종자콩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콩을 재료로 한 음식과 된장의 원료인 메주를 많이 만들고 있다. 메주로 된장을 만들고 된장으로 간장, 고추장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콩을 깨끗이 씻은 다음 큰 가마솥에 넣고 푹 삶아서 뜸을 들인 후 잘 찧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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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오리고기에 여러 재료를 첨가하여 만든 향토음식. 충주는 각 지역마다 오리를 많이 기르고 있다. 오리고기는 보양식으로서, 해독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비만의 위험이 거의 없는 식품이다. 오리로 만든 요리로는 오리백숙, 한방오리백숙, 오리꼬치구이, 오리훈제, 오리누룽지백숙, 숯불오리구이 등 다양하다. 충주는 삼국시대 전후 어느 시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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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콩을 발효시켜 만든 저장 식품. 우리나라는 농업 국가로서 예부터 곡물로 조미료를 많이 만들어 먹었다. 이 곡물 조미료가 곧 장이다. 충주에는 된장·고추장·간장 외에 막장·박치기장이 있는데, 특히 충주의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한 사과고추장이 유명하다. 충주사과고추장은 찹쌀을 불려서 엿기름에 삭힌 뒤 사과조청·고춧가루·메주가루·소금을 섞어 만드는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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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에서 갓 밑동을 발효시켜 만드는 향토 음식. 충주시 엄정면은 예부터 물산이 집중되고 많은 인파를 끌던 곳으로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다. 특히 목계 지역은 남한강이 인접해 있어 예부터 내륙의 항구라 칭하였으며, 강변은 토질과 물 빠짐이 좋아 갓과 같이 좋은 채소를 많이 생산해 왔다. 또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장사가 잘 되고 육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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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육수에 꿩과 채소를 살짝 익혀 먹는 향토음식. 꿩은 몸의 기력을 높이고 설사를 멎게 하며, 간을 보호하고 눈을 맑게 한다. 또한 꿩은 양질의 단백질 급원으로 당뇨 식이요법에 적당하며, 출산 후에 꿩만두를 먹으면 허리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육질이 연하고 소화가 잘 되어 어린이, 노약자, 수험생에게 좋으며, 근육세포를 윤택하게 하여 피부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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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피라미 등 작은 민물고기를 조려 만든 향토 음식. 도리뱅뱅이는 피라미와 작은 민물고기 등을 튀겨서 고추장 양념에 넣어 조린 음식으로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 요리하여 도리뱅뱅이라고 하였다고도 하며, 도리뱅뱅이 맛이 너무 좋아 서로 먹으려고 수저가 가니까 둥근 프라이팬이 뱅뱅 돌아서 도리뱅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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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도토리묵에 양념을 넣어 밥과 함께 먹는 향토음식. 뜨거운 멸치 육수에 말아 신 김치를 잘게 썰어 먹는 도토리묵밥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도토리묵으로 다양한 요리들을 만들 수 있는데, 쑥갓과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게 버무린 묵무침과 쇠고기 양지 육수에 얼음을 동동 띄워 새콤달콤하게 먹는 묵사발이 특히 인기 있다. 도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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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에서 붕어를 재료로 한 향토요리. 엄정면은 과거 목계나루에 세곡선과 상선이 드나들고 보부상들로 붐비었을 때에는 상주(常住) 인구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도 많아 상업이 활기를 띠었다. 그러다가 경부선 철로가 개통되고, 목계다리가 놓이면서 물류유통의 중심이 수로에서 육로로 바뀌었고 목계는 급속히 쇠락하기 시작하였다. 남한강이 흘러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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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에서 감자가루에 녹두고물과 사과즙을 넣어 만든 떡. 충주의 산간 지역에서는 예부터 감자를 많이 심었는데, 감자를 수확할 때 상처가 나거나 보관 과정에서 썩은 감자를 이용하여 감자떡을 만들었다. 썩은 감자를 삭혀 녹말을 만든 뒤 콩 등의 소를 넣어 만들어 먹던 음식이 감자떡이다. 1980년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충주사과 명품화 일환으로 충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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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의 특산품인 사과에서 추출한 액을 혼합하여 만든 한과. 여러 가지 곡식가루를 반죽하여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는 것이 유밀과이며, 찹쌀가루에 콩물·술 등을 넣어 반죽하여 삶아 얇게 밀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 고물을 묻히는 것이 유과이다. 이 중 충주 사과한과는 지역 명품인 사과액을 넣어 만든 유과로 볼 수 있다. 찹쌀을 씻어서 물을 부어 1~2주일 골마지가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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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수수가루를 빚어서 소를 넣고 지지는 향토음식. 찰수수가루와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빚어 기름에 지진 다음 여러 가지 소를 넣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지진 떡이다. 떡에는 대개 견과류나 팥고물 같은 소를 넣는다. 화전이나 주악처럼 기름에 지지는 떡이라는 점에서는 같지만 소를 넣고 반을 접어 다시 지진다는 점이 다르다. 수수부꾸미는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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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산간 지역에서 옥수수를 발효하여 만든 술. 옥수수를 따서 말렸다가 물에 불린 후 쪄서 누룩과 섞어 발효시켜 만든 술로, 맑은술(약주)이나 증류주로 만들기도 하고 막걸리로 만들기도 한다. 수안보대학찰옥수수축제 때는 빠지지 않는 향토주이기도 하다. 충주의 산간 지역에서는 1950년대 전후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산간에서 화전을 일구어 옥수수·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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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 지역의 남한강에서 잡은 올뱅이로 끓인 향토 음식. 올갱이해장국이라고도 하는 올뱅이해장국은 남한강 맑은 물에서 서식하는 올뱅이로 끓여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올뱅이는 비타민·칼슘·헤모글로빈·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무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임산부·노약자·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성인병 예방, 간기능 보호, 빈혈 예방, 시력 회복,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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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엄정면·산척면 천등산 일대에서 옥수수로 만드는 국수의 일종. 면발이 길지 않고 똑똑 끊어진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겼다 하여 올챙이국수라는 이름이 붙었다. 충주의 수안보면과 엄정면, 산척면 등 산간 지역에서는 1940~1950년대 식량이 부족하여 화전을 일구어 농사짓기 좋은 옥수수·콩 같은 밭작물을 재배하였고, 자연스럽게 옥수수로 만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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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에서 민물고기인 참매자를 조려 만든 향토 음식. 예부터 충주는 뱃길을 통해서는 강원도 태백산에서, 육로를 통해서는 경상도에서 사람과 물산이 많이 모여 들었다. 그리고 이들 물산은 자연스레 목계 내륙항을 통해 한양으로 운송되었다. 따라서 목계는 많은 사람이 모이게 되고 각종 음식이 발달하게 되었다. 특히 남한강에서 많이 잡히는 참매자 등 민물고기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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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에서 만드는 술. 천등산 막걸리는 천등산 자락 송강리 웃광동에 있는 천등산박달재주조(주)에서 주조하는데, 종류로는 남성용 쌀 막걸리인 박달주, 옥수수로 만든 여성 취향의 금봉주, 좁쌀로 만든 조껍데기 술 등이 있다. 천등산 막걸리는 충주를 대표할 만한 막걸리로, 맛이 좋고 뒤끝이 깨끗한 것이 특징이다. 1996년에 천등산 막걸리 공장이 건립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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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일대에서 검은콩·서리태·흰콩을 섞어 만든 두부. 두부는 고려시대 송나라나 원나라로부터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처음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승려들이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두부를 먹었는데 훗날 민간에까지 퍼진 것으로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두부 요리가 발달하여 단백질 섭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던 서민들이 즐겨 먹었다. 일반적으로 두부는 흰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