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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456
한자 大靜縣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지명/고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
시대 조선/조선
집필자 임승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정 시기/일시 1416년(태종 16)연표보기 - 제주목에서 제주목․정의현․대정현의 삼읍제로 개편
개정 시기/일시 1864년(고종 1)연표보기 - 대정현을 대정군으로 승격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14년연표보기 - 대정군을 제주군에 통합
관할 지역 대정현 - 강정에서 고산에 이르는 제주도 남서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부를 관할하고 있던 옛 행정 구역.

[제정 경위 및 목적]

조선이 개창된 이후 제주는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인식되었다. 이는 이미 고려 시대 원에 의해 설치된 목마장에서 생산된 제주의 말이 대명 외교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전시(戰時)에는 전쟁 수행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였기 때문이었다. 중앙 정부의 이와 같은 인식은 제주에 대한 강한 통치력을 행사하기 위해 여러 시책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즉, 1392년(태조 원년)의 제주 향교 설치와 더불어 1394년(태조 3년) 우마적의 작성, 1404년(태종 4년)의 노비적 작성 등으로 이어졌고 이는 모두 제주 지방민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앙 정부는 대대적인 행정 개편을 통해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고자 했다.

결국 중앙 집권적 집권 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던 조선 왕조는 그의 일환으로 제주에 대한 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태종 16년(1416)에 삼읍 체제 즉, 제주목(濟州牧)·대정현(大靜縣)·정의현(旌義縣)을 형성하게 되었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의하면, 대정현의 사방 경계로는 동쪽으로 정의현과의 경계까지 57리이고, 남쪽으로 바다까지 10리이며, 서쪽으로는 제주목(濟州牧)과의 경계까지 37리이고, 북쪽으로는 제주목과의 경계까지 32리였다고 전해진다.

[내용]

조선 정부의 8도의 하위 체제였던 군현제에 대한 정비는 1416년(태종 16년)에 제주의 행정 구역 개편으로 일단락되었다. 8도 체제가 성립되기 이전, 제주는 여말선초 계수관(界守官)[전국의 교통로나 큰 고을을 중심으로 주위의 작은 고을을 통할하는 통치방식] 지역의 하나인 나주목(羅州牧) 관할 하에 놓여 있었다. 계수관 지역인 전주목과 나주목의 첫 자를 따서 8도의 하나로 전라도가 정비되면서 제주는 전라도에 예속되었고, 당시 제주의 행정 구역은 제주목 한 읍으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1416년(태종 16년) 제주 목사 겸 도안무사 오식(吳湜)이 제주의 지방 행정 구역을 개편해 줄 것을 중앙 정부에 요구하였다. 이에 태종은 종래의 제주목을 제주목·정의현·대정현 세 고을로 나누고, 여기에 17개의 속현(屬縣)을 모두 소속시키도록 하였다. 이로써 제주의 행정 구역은 한 고을에서 세 개의 고을로 개편되어 삼읍 체제(三邑體制)가 형성되었다. 이러한 삼읍 체제는 한말에 약간의 변동이 있었으나, 1914년에 하나로 통합될 때까지 500여 년간이나 유지되었다. 삼읍의 행정 구역 가운데 일반적으로 대정현은 강정에서 고산에 이르는 제주의 서남부 일대였다.

[변천]

대정현은 서귀포시 서부에 존재했던 현으로, 대정군(大靜郡)이라고도 했다. 대정현은 1416년(태종 16년)부터 1910년까지 현재의 서귀포시 서부의 대정읍·안덕면과 동 지역의 구 중문면에 해당하는 서부 지역[행정동상 대천동·예래동·중문동] 일대에 있었던 옛 행정 구획이다. 태종은 1416년(태종 16년)에 대정현을 설치하고 대정 현감(大靜縣監)을 두어 제주목에는 동도 도현의 신촌현·함덕현·김녕현과 서도 도현의 귀일현·고내현·애월현·곽지현·귀덕현·명월현을 소속시켰다. 동도의 현감은 정의현을 본읍(本邑)으로 삼고, 토산현·호아현·홍로현 3현을 소속시키고 서도의 현감은 대정현을 본읍으로 삼아 예래현·차귀현 2현을 소속시켰다.

이후 1864년(고종 원년) 대정현은 대정군으로 승격하였고, 1914년 전라남도 제주군으로 병합되어 소멸하였는데, 당시 대정군 지역은 3개면으로 재편되었다. 이후 1946년 제주도의 설치와 함께 구 대정군과 정의군지역이 남제주군으로 독립했으며, 1956년 7월 8일에는 대정면이 대정읍으로 승격하였다. 1981년에 이르면 중문면이 구 정의군 지역인 서귀읍과 함께 서귀포시로 승격하였다. 당시 남제주군은 동서로 갈라졌으며, 나머지 대정군 지역은 남제주군의 서부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2006년에 서귀포시로 통합되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3.01.22 내용 수정 수정원고로 내용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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