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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0538
한자 德修里-工藝
분야 생활·민속/생활,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2390-3
집필자 좌혜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86년 4월 10일 - 덕수리 불미 공예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 3월 - 덕수리 불미 공예 1대 보유자 송영화 타계
장소 불미 공예 보유자 주소 -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2390-3번지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에서 전승되어 오는 주물 공예.

[개설]

불미 공예는 불미[풀무의 제주어]를 이용, 쇳물을 녹이기 위한 바람을 일으켜서 녹인 쇳물로 솥이나 농기구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불미’는 풀무의 제주말로, 제주 농경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노동 자원이다. 불미는 주물일을 일컬으며, 제주에서는 ‘불마당질’이라고 하였다. 제주도에서의 주물 공예는 댕이와 둑 제작에 필요한 점흙이 중요한데, 좋은 흙이 나오는 곳이 구좌읍 덕천리, 한경면 낙천리, 안덕면 덕수리 등이었다. 그 중 덕수리가 가장 불미 공예가 발달되었는데, 덕수리는 쟁기에 쓰이는 보습과 무쇠솥 등 농기구와 생활용구를 만들어 제주도 전역에 유통시킨 곳이다.

[내용]

서귀포시 덕수리의 주물 공예 형태는 그 규모와 방법에 따라 구분되는데, 손의 힘으로 바람을 일으켜서 쇠를 녹이거나 달구는 손풀무와, 땅바닥에 장방형으로 골을 파서 중간에 굴대를 박고 그 위에 골에 맞는 널빤지를 걸쳐 놓아 한쪽에 세 사람씩 혹은 6인이 1조가 되어 널빤지의 두 끝을 널뛰기 하듯 디뎌가며 바람을 일으키는 골풀무 두 가지가 있다.

손풀무는 다시 똑딱불미와 토불미로 구분한다. 똑딱불미에서는 1~2명이 시우쇠를 달군 후 매질하여 주로 칼이나 호미 등을 만들고, 토불미에서는 용광로에서 녹인 쇳물을 미리 만들어진 댕이[기본틀]에 부어 넣으며 주로 솥·볏·보습 등을 만들어 왔다

골풀무를 두고 청탁불미[디딤불미·발판불미]라고 하는데, 공동으로 협력해야 각자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대장의 지시에 따라 최대한으로 발휘된다. 골풀무로 만들어진 제품은 토불미와 거의 같으나 바람을 일으키는 방법이 다르다.

덕수리 불미 공예 구성 인원은 원대장 1명, 알대장 1명, 젯대장 3명, 둑대장 1명, 질먹대장 1명, 불미대장 6명, 일꾼 4명 등 24명 정도다. 풀무질이 잘 되어야만 쇳물의 질이 좋고 제품이 잘 만들어지기 때문에 불미 공예라는 명칭이 붙었음을 알 수 있다.

[현황]

1986년 4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7호로 송영화가 보유자로 지정 전수되다가 2008년 타계하여 현재 보유자는 윤문수[78세]이다. 2011년 현재 덕수리 불미 공예는 윤문수 기능보유자를 중심으로 송영화의 장남 송해진 조교, 3남 송형수 전수장학생, 이창욱 전수장학생과 몇몇의 일반 전수생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덕수리 불미 공예 전수자들은 해마다 10월에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제주 조각 공원에서 ‘불미질’을 재현한다.

[의의 및 평가]

불미 공예는 주철[무쇠]로 솥과 쟁기날을 제작하는 공예 기술이다. 제주도는 예로부터 본토와의 교역이 불편했기 때문에 생활필수품이나 농기구의 대부분을 자급자족해 왔는데 덕수리의 불미 공예가 대표적인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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