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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601816
이칭/별칭 당그레,서으래,군데,그네,근데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집필자 김동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생산|제작처 당그네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지도보기
성격 농기구
재질 목재
용도 햇볕에 말리는 곡식을 넓게 펼칠 때 사용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 지역에서 멍석 위에 곡식을 넓게 펼칠 때 사용하였던 농기구.

[개설]

당그네는 ‘근데’·‘군데’라고도 하는데, 보리 등의 탈곡한 알곡을 건조시킬 때 썼다. 당그네는 햇빛이 쪼이는 날, ‘멍석’ 위에 곡식을 널고 1일 2~3회 저어 주는데, 이때 밑의 곡식이 위로 올라와 건조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서 썼다.

긴 막대 나무를 이용하여 손잡이를 만들고, 그 가장 자리에 구멍을 뚫은 널판을 붙여 만들었다. 손잡이와 널판의 고정 부분에는 세역을 끼워 견고하게 고정하였으나 이 부분이 특히 쉽게 망가져서 오래 사용할 수 없었다.

[형태]

재료는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면 가리지 않았다. 소나무로 널판을 만든 경우 2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다. ‘록’과 ‘널판’으로 이루어 졌는데, ‘널판’의 형태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되었다. 하나는 올록볼록하게 이빨처럼 생긴 요철형 ‘널판’의 것이고, 또 하나는 이빨이 없는 ‘널판’의 형이다.

이빨이 없는 것은 상대적으로 이빨이 있는 것 보다 ‘널판’이 작은 것으로 ‘굴묵’에서 재를 퍼내거나, 땔감을 밀어 넣는 데 주로 쓰였다. 당그네는 보통 자루 길이가 130cm, 날길이는 33cm이고 폭은 15cm 정도이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현재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참깨나 유채 등의 작물을 탈곡한 후 갈무리할 때 이용하고 있다. 당그네라는 명칭은 곡물을 밀지 않고 ‘당기는 데 사용’한다고 해서 붙여진 듯한데, 육지에서 주로 쓰는 ‘고무래’라는 명칭은 한자 고무래 정(丁)자와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안덕면 덕수리에서는 ‘당그레’·‘서으래’·‘군데’·‘그네’, 표선에서는 ‘근데’ 등으로 불렀다.

당그네의 널판은 올록볼록하게 이빨을 만든 것과 이빨을 만들지 않은 것이 함께 사용되었다. 널판에 이빨이 없는 것은 주로 초가집의 난방용 아궁이였던 ‘굴묵’의 재를 긁어내거나 불을 붙인 소똥을 밀어 넣는데 쓰는 것으로, ‘굴묵근데’라고 구분하였다. 굴묵근데는 곡물을 당기고 미는데 사용하였던 당그네보다 크기가 작은 편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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