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고령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로써 향토색을 지니며, 전통적으로 해마다 행하여 오는 놀이를 말한다. 민속놀이는 성격에 따라 대동놀이/개별놀이, 승부놀이/비승부놀이, 어른놀이/아이놀이, 남성놀이/여성놀이 등으로 구분된다. 공동체 성원 대다수가 참여하는 대동놀이는 줄다리기와 농악놀이가...
경상북도 고령군 개진면에서 백중날 농사의 고달픔을 달래기 위해 농사꾼들이 음주가무를 하며 하루를 즐기는 놀이. 개진면 장승제놀이는 세벌 논매기가 끝난 음력 칠월 백중날에 한 해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장승에게 제사를 지내고 농사꾼들이 하루를 즐기도록 하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풍동골 장승놀이’라고도 한다. 장승은 나무나 돌에 신이나 장수의 얼굴을 새기고 몸통에는 그 역할을...
경상북도 고령 지역의 장터에서 보부상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상인 놀이. 장터놀이는 보부상들이 장꾼들을 불러 모으기 위해 여흥을 즐기던 놀이마당이다. 고령상무사의 장터놀이는 ‘고령상무사놀이’로 일컬어진다. 예전부터 물자와 사람이 밀집하던 장터에는 상인들의 놀이마당이 펼쳐지곤 했다. 이는 차츰 장터 문화로 발전하여 흥을 돋우고 물품 거래를 원활히 하는 기능을 했다. 남사당패가 유기...
경상북도 고령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정월 대보름에 줄을 당겨 승부를 겨루는 놀이.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서 고령 지역의 마을 혹은 고을 단위로 줄을 만들어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줄댕기기’라고도 한다. 줄다리기는 본래 풍요를 기원하기 위한 놀이였다. 외형적으로는 승부형 놀이의 성격을 지니면서 종교적 심성을 반영한다. 정초나 추수할 때에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